고양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화장실 관리입니다. 고양이의 배변 습관은 건강과 직결되며, 적합한 모래를 사용하는 것은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. 고양이 모래는 크게 두부 모래와 벤토나이트로 나뉘며, 각각의 특성과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이번 시간에는 두부 모래와 벤토나이트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생활을 만드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.
두부 모래_자연 친화적이고 편리한 선택
두부 모래란?
두부 모래는 두부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나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으로, 물에 녹아 변기에 버릴 수 있어 간편하며, 냄새를 잘 잡아주는 특징이 있습니다.
두부 모래의 장점
- 환경 친화적: 자연 분해가 가능하며 화학 성분이 적어 민감한 고양이에게 적합합니다.
- 간편한 처리: 물에 쉽게 녹아 변기에 버릴 수 있어 위생적이며 추가적인 처리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
- 냄새 제거: 강력한 흡수력으로 화장실 냄새를 잡아주며 녹차나 밀크향과 같은 향이 가미된 모래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.
두부 모래의 단점
- 먼지 발생 가능성: 저가 제품일수록 먼지가 많아질 수 있으며 응고력의 차이가 있습니다. 처음부터 대용량의 모래를 구매하기보다는 소량을 구매하여 우리 고양이가 사용을 해주는지, 응고력은 좋은지 꼭 확인 후 대량 구매를 해야합니다. 가격만 보고 구매했을때엔 응고가 완벽히 되지 않아 부서지고 무너져 내리는 대참사를 격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주세요!
- 응고력 약함: 벤토나이트에 비해 응고력이 낮아 청소 시 주의가 필요하며 잔여물을 꼼꼼히 걸러내 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 그리고 향이 있는 두부 모래의 경우, 많은 수의 고양이들이 기피를 한다는 점을 알아두시고, 어쩔 수 없이 사용하고 있다면 꼭 다른 모래로 바꿔주어야 합니다.
이런 경우 두부 모래를 사용하세요
- 가성비 있는 모래를 찾을 때.
- 민감한 피부를 가진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.
- 간편하게 변기에 처리하고 싶을 때.
두부 모래가 맞지 않는 신호
- 고양이가 점프 후 화장실 밖으로 뛰쳐나가거나 모래를 적극적으로 거부할 때.
- 모래 사용 중 냄새가 심해져 고양이가 화장실을 기피하거나 오래 참다가 쌀 때.
-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오래 머무르거나, 사용 후 모래를 과도하게 파헤칠 때.
벤토나이트_강력한 응고력과 기호성
벤토나이트란?
벤토나이트는 흙의 일종으로, 물과 만나면 응고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로 인해 배변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어 많은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며 고양이가 가장 선호하는 모래입니다.
벤토나이트의 장점
- 우수한 응고력: 배변물이 빠르게 뭉쳐져 청소가 간편합니다.
- 기호성: 두부 모래에 비해 더 많은 비율의 고양이들이 좋아하며 가장 모래와 비슷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. 두부 모래에선 뒹굴거리지 않던 녀석들이 벤토나이트를 깔아주면 침대인냥 드러누워 뒹굴거리는 냥이들이 있습니다.
- 냄새 차단 효과: 흡수력과 응고력이 뛰어나 냄새를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.
벤토나이트의 단점
- 무게가 무거움: 대용량으로 구매 시 운반이 어렵습니다.
- 처리의 불편함: 변기에 버릴 수 없어 쓰레기로 처리해야 합니다.
- 먼지 발생(사막화): 품질이 낮은 제품은 먼지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벤토나이트의 특성상 두부 모래보다 더 작은 입자의 모래가 돌아다닐 수 밖에 없는 구조이므로 사막화의 절정을 보여줌.
이런 경우 벤토나이트를 사용하세요
- 고양이가 배변 후 오래 참았다가 한 번에 화장실을 사용할 때.
- 배변물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싶은 경우.
- 볼일을 본 후 뛰쳐나가듯이 화장실을 나갈 때.
벤토나이트가 맞지 않는 신호
-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자주 재채기하거나 눈물 흘림이 심해지거나 눈곱이 낄 때.
- 화장실 주변에 먼지가 많이 쌓여 위생 문제가 발생할 때.
두부 모래와 벤토나이트 비교
| 항목 | 두부 모래 | 벤토나이트 |
|---|---|---|
| 가격 | 약 18,900원 (21L) | 약 29,990원 (21L) |
| 응고력 | 보통 | 매우 우수 |
| 냄새 제거 | 우수 | 우수 |
| 먼지 발생 | 적음 | 다소 많음 |
| 처리 편의성 | 변기에 버릴 수 있음 | 쓰레기로만 처리 가능 |
| 환경 친화성 | 매우 우수 | 보통 |
네네린도 두부모래 보러가기 링크
아메리칸솔루션 벤토나이트 고양이모래 보러가기 링크
고양이 화장실 관리 주의사항
- 모래 교체 주기
- 두부 모래: 평균 2~3주에 한 번 전체갈이를 해주세요.
- 벤토나이트: 오염 정도에 따라 자주 해주는게 좋습니다.
- 적정량 유지
- 고양이가 화장실에서 충분히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5~8cm의 모래 깊이를 유지하세요. 간혹 더 낮거나 더 깊은 모래를 선호할 수 있으므로, 처음 모래 기호 테스트 시 얇게깐 화장실과 깊게 깐 화장실을 따로 비치하여 기호성 테스트를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.
- 화장실 위치
- 조용하고 고양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배치하세요. 베란다나 현관문 앞과 같이 사람이 많이 왔다갔다 하거나 세탁기 소리가 심하게 나는 등의 불편한 곳은 화장실의 위치로 적절치 않습니다. 자신의 공간을 기꺼이 내줄 수 있는 준비가 되었는지, 이러한 공간이 충분히 있는지 확인 후 고양이를 입양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. 이러한 중요한 사실들을 오랫동안 고민하지 않으면 나중엔 서로의 스트레스로 인해 모두가 불행해 지는 안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세요.
- 고양이의 행동 관찰
- 화장실 사용 후 이상 행동(점프, 기피, 재채기 등)을 보일 경우 즉시 모래 종류를 변경하거나 상태를 관찰해 주세요.
오늘은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꼭 필요한 아이템인 고양이 모래의 두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. 꼭 대용량으로 구매하기전 낱개로 구매하여 두 종류 모래의 기호성 테스트를 진행해야 쓰지도 못하고 버리는 일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 너무 가성비 위주로만 가기보다는 나중을 생각하여 조금 더 좋고, 조금 더 건강한 모래를 선택하는것이 좋다는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. 돈이 걱정이시라면 가성비가 좋은 두부모래를 써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, 사용을 하시다가 불편해 하거나 질병의 발생이나 기피하는 행동이 보이면 꼭 조금 비싸더라도 벤토나이트 모래로 갈아주시길 추천드립니다.
고양이 화장실 모래에 이어 어떤 사료가 좋은지 궁금하신가요? 아래 글에서는 어떤 사료가 더 건강한지에 대해 다루고 있으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!